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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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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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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인간적인 소망이 이제까지는 너무 절대적이고 컸기에 이웃과 사회와 같이 해야 하는 것 요구하시는 거라면 내가 원하는 구원은 함께 하는 구원 아닐까 생각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받아 적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은, 전에 함께 나누었던 얘기이기도 한데 ‘함께’ 엉뚱한 길로 가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내 세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이기에(본회퍼의 이름을 내걸고 광장에 나와 시위하던 이들처럼) 분별을 눈에 보이는 이웃에만 기대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하고, 이웃의 범위를 내 눈에 드는 이들로만 한정 짓지 않도록 눈을 띄워 달라는 소망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삶의 전부인데 왜 만나야 하느냐 물으면 왜라는 말이 어색하고 생소하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태 한 번도 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예수님 만나 믿음 받지 않으면 병은 나을지 몰라도 하나님 길 아니라 자기 것을 원하게 되니 예수님 만나지 않고 믿음을 가질 수 없어 예수님 만나는 게 필수라는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아홉 문둥병자가 병이 나았다고 환호하며 돌아갔지만 문둥병 증세가 몸에서 사라졌을 뿐 예수님을 만나고도 그들의 삶이 바뀐 것은 없다는 생각이 지난 주말에 문득 들었습니다. 자신이 내내 병자임을 인정한 한 사람이 본인의 그런 처지를 깨닫고 돌아서는 모습은 포도나무 비유를 생각나게 합니다.
과거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던 목적은 분명한데 삶의 의미 모르겠다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은 ‘있다’라는 게 와 닿는다,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는 말씀이 와 닿는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금 왜 믿느냐고 묻는다면 하나님 구원 소망하는 삶이 전부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이어졌고요, 하나님께 구해주세요, 살려주세요 기도한 끝에 더 이상 자기 욕망에 머물러 살지 않도록 검토해 보게 되는 구원을 경험했다는 말씀도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하기는커녕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고 소망한 적도 없다는 말씀에 “나를 사랑하지 않는 타인도 사랑하고 있는냐, 서로 사랑하는 게 우리가 사는 길일 것 같다.”라는 말씀이 이어졌는데 받아 적기는 했지만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선명하게 파악을 못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를 대하는 전과 다른 것 같기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한 태도를 생각하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믿음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고민했다는 소감 말씀이 이어졌고 마음속 가득한 미움과 옹졸함을 예배시간에 돌아볼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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