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사귐과 대화

902   1/46

 내용보기

작성자


최인영

제목


키질 (김지은 선생님 설교를 듣고)
가을이 되면 식구들이 먹을 쌀을 장만해 놓는 게 일 년 치 양식을 준비하는 거라 여긴 아버지는 매년 많은 양의 쌀을 구매해서 가마니 채로 쌓아 놓았다. 그 때는 도정 기술이 요즘 같지 않아서 가마니엔 도정되지 않은 쌀이 많이 섞여 있었다. 엄마는 도정되지 않은 쌀을 모아서 절구에 넣어 찧은 후 키질로 쓸모없는  쌀겨는 날려버리고 쌀알들만 골라냈다. 종종 엄마는 내게 키질하기를 권했는데 그건 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키질을 잘했기 때문이다. 키질을 잘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쌀알과 쌀겨나 티가 함께 섞여있을 땐 키질을 살살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소중한 쌀알도 쌀겨와 함께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키 끝을 위아래로 흔들어서 쌀알은 날아가지 않게 안쪽으로 모으고 쌀겨는 날아가기 쉽게 끝쪽으로 모은다. 그렇게 쌀알과 쌀겨가 구분되면 키 끝을 인정사정없이 세게 흔들어서 키 끝에 있는 쌀겨들을  날려버리면 된다. 쓸모없는 것들을 날려버리고 나면 쓸모있는 쌀알만 남는다. 바리새인들은 키질로 쓸모없는 것들을 날려버리듯이 죄인들을 그들의 공동체에서 쫒아내는 데 몰두했다.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과는 전혀 다르다. 
Prev
 8월 8일
항심 2021/08/08 474
Next
 8월 1일
항심 2021/08/08 474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Muz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