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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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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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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설교와 나
무거운 말씀이었다. 성령의 교통하심에 이어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 매주 예배 때마다 외우는 사도신조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말씀에 얼마나 귀기울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는지 돌아보면 부끄러워진다.
성도와 교통하려는 나는 진정한 성도인가? 그 물음을 엄격하고 공평하게 나 자신에게 던지며 말씀에 귀기울이고 있는가? 그런 태도로 서로 삼가며 성도와 교통하고 있는가? 얼마나 이 질문에 절실했을까. 삼가고 삼가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가볍기 그지 없이 내 뱉은 말과 생각없이 지내온 일들이 떠올라 마음 무겁다.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심판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는 알곡이기를 바라지만 실은 쭉정이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알곡이기를 구하며 교회에 온다. 혼자 구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성도와 서로 교통한다.
성도가 서로 어떻게 교통해야 하는지를 설교말씀에 비추어 생각해 본다. 성도는 하나님 뜻에 귀기울이며 성령의 도움을 놓치지 않으려 서로 함께 구하며 애쓰는 관계로 이해되었고 교통은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내가 듣고 이해했다는 말씀이 내 취향, 내 배경, 내 욕심, 내 틀의 한계에 갇히기 쉽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성도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내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이웃의 소리가 있기도 하지만 기독교도에게는 무엇보다 성령과 주님의 말씀이 있다. 바깥의 소리를 들을 줄 모르면 이웃의 이야기도 성령과 주님의 말씀도 들을 줄 모른 채 살게 될 것이다. 내세우고 싶은 내 생각에 사로잡혀 내 한계를 일깨우는 바깥의 소리를 놓친다는 건 기독교도에게는 치명적인 일일 것 같다. 성도는 서로 이런 한계를 넘어서도록 성의를 내는 관계여야 한다는 말씀으로 설교말씀을 이해했다.
교회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하나님 보시기에 알곡도 쭉정이도 다 같이 모여 있다. 심판의 날에 하나님은 그것을 가르실 것이다. 이렇게 심각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면 두렵고 무거운 마음이 스스로를 삼가게 한다. 입을 벌려 말하려다 더 생각하게 된다. 일어나는 내 생각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더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이웃사랑이고 순종인지 성도와 함께 모색하면서 살아보고 들어보고 서로 교통하며 회개하며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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