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예람교회입니다. 환영합니다.
 
 

 
설교와 나

690   1/35

 내용보기

작성자


한문순

제목


2월 23일 설교와 나
내 힘으로 보고 내 힘으로 듣는 것은 그저 내가 원하는 것 뿐이다.내가 보기 원하는 것만 보고, 듣기 원하는 것만 듣는다. 그래서 짐작하고 오해하는 일이 내 일상의 다반사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 느닷없이 어떤 말이 떠오르고, 아 그 말이 그 뜻이었겠구나, 내 오해를 바로 잡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화를 잔뜩 낸 다음에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내가 몰랐던 상대의 사정과 마음을 알고 낯 뜨거웠던 일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역사고 사회고 정치이고 어느 영역에나 그랬다. 내가 보는 것은 부족한 것 투성이였다. 잘난 사람이 되고 싶고 똑똑하단 소리를 듣고 싶으니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뤄보리라는 욕심 때문에 진실에 눈멀고 귀 먼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이 제대로 보이길 했을까 들리길 했을까. 제대로 느끼길 했을까.
그런데 이런 나를 흔들고 되돌려세우는 이들은 언제나 하나님과 이웃이었다. 내가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조차 몰라 잘난척 할 때 뜻밖의 말씀으로 지적으로 내 비좁음을 일깨우는 것은 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이었다. 나는 생각해 낼 수 없는 시야와 나는 생각해 낼 수 없는 방향에서 나를 달리 보고 하나님 말씀을 달리 보게 하는 이들은 언제나 하나님과 이웃이었다. 나를 내세우고 싶어 눈과 귀가 먼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Next
 2월 16일 설교와나
이지영 2020/03/01 92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Muzclub.com